크리스마스, 올해 성탄절은 무슨 요일일까?

크리스마스는 무슨 날일까?

이제 곧 12월이 되는데요. 12월은 1년을 마무리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즉 성탄절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콩닥콩닥하기도 하고 이 공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즐거운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해 크리스마스 2022년 12월 25일은 일요일입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는 왜 공휴일이 된 것일까요? 그리고 도대체 무슨 날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일까요?

 

크리스마스의 뜻은 이름 속에?!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Christmas입니다. Christ는 보통 기독교에서는 구원자 즉, 예수를 뜻합니다. 그리고 mas는 기독교에서 예배, 천주교에서는 미사 등을 뜻하는 missa에서 따온 말입니다. 즉 구원자를 위한 예배 정도의 뜻이겠네요. 크리스마스는 사실 예수 혹은 다른 종교에서의 구원자, 메시아의 탄생을 축복하는 날입니다. 서방의 교회들은 이 날이 12월 25일로 되어있고 동방 교회들은 1월 7일로 각각 축하의식을 진행합니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크리스마스가 생겨서 잘 유지되어온 서구 문화권에서는 이제 이 날을 크리스마스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권이 아닌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혹은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등 중립적인 단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이 기독교 신자였고 그래서 1949년부터 기독 탄생일이라는 이름으로 휴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통령이 기독교라는 이유로 갑자기 휴일이 생기다니, 약간 의아하지만 우리는 휴일이 생겨서 좋긴 합니다.

 

그럼 크리스마스에는 어디를 가야 할까?

모두가 설레는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은 어딜 많이 갈까요? 크리스마스가 생겨난 이유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바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거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예배나 미사를 통해 한 해를 반성하며 마무리하고 다음 해를 위한 힘찬 희망을 품곤 합니다. 또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이 많이 된 곳을 가기도 합니다. 예전부터 명동거리나 그 주위에 백화점들에는 서로 다투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미곤 합니다. 이전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이 장식을 담당하는 직원이 나와서 이야기한 바가 있었는데요. 연초부터 12월 장식을 위해서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연인들은 좋은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예약하고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집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고급 레스토랑들에서는 연말 시즌 메뉴를 따로 구성해서 본인들의 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이런 레스토랑들은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당일에는 가지 못 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12월이 되면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한 달 후면 우리는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고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의 목표를 결심합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누구와 함께 어디에 가실 계획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