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ers, 꿈꾸는 사람들
어떤 국가에서 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때는 그 행사를 상징하는 노래를 만들기 마련입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들의 주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 제목은 Dreamers,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노래입니다. 놀랄만한 사실은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BTS의 멤버이자 가수 정국(JK)입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같은 아시아이긴 하지만 중동 국가에서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한국의 가수로 하여금 주제가를 부르게 하다니요? BTS의 위상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합니다.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Dreamers)는 공개된 이후 지구상에 존재하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FIFA가 유튜브에 공개할 공식 뮤직비디오는 조회수가 1500만 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정국의 등장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1일에 공식적으로 개막하였습니다. 이 개막식에 위에 언급한 정국(JK)가 직접 등장해서 주제곡을 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였습니다. 이 것은 그저 외국의 팝스타가 노래를 부르고 왔다 정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율법이 강력하기로 유명한 중동 국가에서 외국인이 나와 본인 국가의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부르고 많은 외국인과 함께 섞여 자국인들이 그 경기장 안에서 환호하고 열광하는 모습은 매우 낯선 광경입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아랍 여성들은 운전을 하지도 못했고 축구경기장 안에 들어오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BTS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공연을 할 때는 이런 관습을 깨버리기도 했습니다. 혹자들은 이 율법은 없앤 것과 BTS의 공연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논하기 전에 그런 율법을 없애고 처음으로 공연을 한 것이 BTS라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아랍의 봄이 오길
이번 기회로 중동국가 개방의 물결이 가속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자는 이미 중동은 개방되었고 많은 관광객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물어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아직도 중동 국가에서는 많은 어린이와 여성들이 고통받고 있고 부자는 부자들끼리 빈자는 빈자들끼리 경쟁하며 부익부 빈익빈 상황에 놓여져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이 개최되고 그 월드컵의 주제곡을 외국 아이돌 그룹의 일원이 와서 아름답게 부르는 개방적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또한 그 월드컵 주제곡은 꿈꾸는 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꿈을 꾸는 자는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꿈을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그러한 노랫말처럼 중동국가에 살고 있는 약자들, 고통받은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아랍의 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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