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후보2, 두번째 진실한 주둥이

 

정직한 후보2

정직한 후보 2, 진실의 주둥이가 돌아왔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정치판에 진실만을 말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정도씩 해보는 상상일 것입니다. 일반인들도 정치판에는 거짓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 2의 경우는 이러한 재미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로 시작된 영화입니다. 정직한 후보 1에서는 서울시장에 도전한 정치인 주상숙이 거짓말을 말하지 못하고 진실만을 말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서실장인 박희철이 주상숙의 진실만을 말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수습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정직한 후보 2에서는 정치인 주상욱과 비서실장 박희철 모두 거짓을 말하지 못하고 진실만을 말하면서 더 큰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정직한 후보 1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 이제 백수가 된 주상숙이 이 번에는 강원도지사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강원도지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연히 바다에 빠진 어느 한 청년을 구하는 이야기가 뉴스에 포착되면서 인기가 올라가게 되고 그 일로 인해 고향인 강원도에서 두 번째 기회인 강원도지사에 도전하고 성공하게 됩니다. 강원도지사가 된 주상숙은 성공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주상숙은 바다로 나가 친환경 퍼포먼스를 진행하던 와중에 어떠한 일로 인해서 갑작스럽게 거짓말을 하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게 된 주상숙은 이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진실만을 말하게 되고 나아가 북한과의 대화, 기자 간담회 등 여러 자리에서 진실을 말하면서 자꾸 일은 커지게 되고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정직한 후보 1에서 도와주었던 박희철 비서실장이 나타나 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였으나 알고 보니 이 사람도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도와주려고 하다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되었습니다. 더 악화된 이 상황을 그들은 어떻게 수습해 나아가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직한 후보 2를 언제 어디서 볼까?

정직한 후보 2는 2022년 9월 28일 수요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로 인해서 영화관에서 영화보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 재미있는 영화들이 영화관에서 많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후보 2의 상영시간은 1시간 47분입니다. 요즘 많이 개봉하는 대작들이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짧게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를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람 가능 연령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아무래도 정직한 후보 1과 마찬가지로 배우들의 솔직한 연기와 함께 약간의 욕설이 등장하기 때문에 전체관람가 대신 12세 이상 관람가로 책정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직한 후보 2에서는 정직한 후보 1과 마찬가지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일 맡은 라미란 배우와 김무열 배우가 각각 정치인 주상숙과 비서실장 박희철을 연기합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았던 정직한 후보 1을 생각하면 이 번에도 많은 기대가 있습니다.

정직한 후보 2 감상평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국민들은 정치판에서는 거짓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이 거짓 없는 진실을 말하기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바람에서 시작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국내 국외 모두 많은 정치인들이 거짓말과 거짓 뉴스를 이용하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상대 정치 진영과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화합이나 협조는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정직한 후보 2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상황 속에서 세금낭비, 환경오염, 부동산 투기등 현실의 문제를 파고들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로는 재미있는 해프닝에서 끝나지만 우리는 실제로 주상숙 같은 정치인을 찾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잘 못했으면 잘 못했다, 잘했으면 잘했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화내고 화해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 정치인은 찾을 수 없습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정직한 정치인, 정직한 후보가 나오게 되면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