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가, 독특한 소재를 알아보자
대무가가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사전들을 찾아보아도 정확한 뜻은 나오지 않습니다. 추측해보면 큰 무당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이 영화도 대략 이런 영화일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무당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와 신선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은 영화 [대무가]가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서울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그리고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영화 [대무가]의 감독은 이한종 감독입니다. 이한종 감독은 그동안 독립영화를 위주로 맡아온 감독이었습니다. 2018년 같은 제목의 독립영화를 출품하였습니다. 그를 계기로 상업영화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주연급 배우가 많지 않고 조연급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이 맡아서 연기를 하였습니다. 박성웅 배우가 연기한 40대 무당 마성준은 이제는 예지능력이 부족하여 그동안 가지고 있던 말을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양현민 배우가 연기한 30대 스타트업 무당 청담 도령은 최고의 무당을 꿈꾸며 새롭게 무당이 된 역할입니다. 류경수 배우가 연기한 20대 무당 신남은 무당 학원에 등록하여 취업 대신 무당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역할입니다. 이 4명이 모두 각기 다른 곳에서 생활을 하다가 하나하나 50억 원이라는 큰돈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대무가, 독특한 소재의 신선함
기존 무당의 이야기들은 조금 어둡거나 무서운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나 기운이 있지만 그들이 먹고 사는 이야기 그리고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돈에 대한 욕심들을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들은 참신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20대, 30대, 40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무당들이 그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20대 신남은 1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10주 완성 무당 양성 코스에 등록하여 인생 역전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30대 청담 도령은 같은 코스 출신으로 완숙한 무당이 되었습니다. 40대 마성준은 젊은 시절에는 유명한 무당이었지만 이젠 실력도 체력도 낮아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미스터리한 여자 정윤희가 신남을 찾아오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합니다. 신남은 이제 막 무당이 된 본인에게 왜? 어떻게? 찾아왔는지 궁금하지만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요청을 들어줍니다. 어떻게든 이 기회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게 됩니다. 얼마 후 30대 청담 도령에게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옵니다. 그 의뢰는 바로 신남을 찾아달라는 의뢰였습니다. 신남은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는 여성의 의뢰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신남을 찾기로 한 청담 도령은 이곳저곳을 찾아보던 중 조폭 두목 손익수를 만나게 되고 그와 이 일이 관련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 깊이 이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조폭 두목 손익수와 연관 있는 40대 무당 마성준까지 이 일에 합류하게 되면서 무당들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세 무당은 무당 영업의 비밀인 대무가를 알게 되면서 고난의 길을 겪습니다. 대무가에는 본인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성장과정부터 20대 만의 취업 고민, 너무 무모한 도전이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 무당으로서 성공하여 일인자가 되고 싶지만 중심을 잃고 싶지 않은 30대 무당의 고민 그리고 자만하다가 모든 것을 잃고 교도소에 수감된 후 몸 도 마음도 모두 잃어버린 40대의 후회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믹하고 가벼운 이야기 위주로 생각하였으나 세 무당의 개인사와 그와 맞물리는 현실 속에서 진지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배우들의 새로운 발견, 코믹함과 현실에 대한 자세한 묘사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영화 대무가를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사 역으로 출연한 오대환 배우와 청담 도령을 찾은 야심만만한 배우 역의 한선화 배우 등 카메오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드라마,유튜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모든 것을 한번에? (0) | 2022.10.17 |
---|---|
티켓 투 파라다이스, 낙원일까? 지옥일까? (0) | 2022.10.14 |
공조2-인터내셔널, 세 남자 이야기 (0) | 2022.10.06 |
정직한후보2, 두번째 진실한 주둥이 (0) | 2022.10.06 |
듄(2021), 각성하려는 청년의 이야기 (1) | 2022.10.05 |
댓글